본문 바로가기
10.Hard/etc.

월팸 미키펜 배터리 교체

by zandi 2023. 4. 25.

월팸에 포함된 패키지 중에 미키펜에 있습니다.

오래되어서 그런지 풀 충전해도 5분도 못 가는 상태여서 배터리를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분들 후기를 참고해서 교체 완료했고 혹시나 시도하실 분들을 위해 교체 후기를 남겨봅니다.

 

우선 미키펜 아래에 있는 닷코드 인식부 커버를 벗겨야 합니다.

 

노란색 부분을 아래로 빼내야 하는데 빙글빙글 돌아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경우 돌리다보면  '달각' 하고 걸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미 너무 빙글빙글 많이 돌아갔다면 걸림쇠가 갈려서 '달각' 느낌이 안날 수도 있습니다.

제 경우는 빙글빙글 돌아가는 상황이라 돌리다보니 시리얼이 뒤쪽 가운데에 오게 만드니 걸림쇠가 걸리는 느낌이 났습니다.

아직 시리얼이 보이는 상황이라 참고로 위치를 보여드렸습니다.

 

걸쇠가 걸리는 느낌이 났거나

시리얼 부분이 뒷쪽 가운데 오게 만들었다면 노란색 커버를 뺄 수 있는 상태가 된 겁니다.

파란색과 노란색 틈에 손톱으로 밀어 넣으면서 노란색 커버를 살짝 벗겨 낸다고 생각하면서 빼냅니다.

커피숍 일회용 투명컵 뚜껑 벗긴다는 느낌으로요.

아래에 벗겨진 이미지를 보면 조금 이해가 쉬울 겁니다.

 

노란색 부분을 분리해보면 파란색 몸체와 노란색 커버부분이 홈에 맞춰서 끼워져 있었던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빼야하는지 몰라서 빙글빙글 돌리고 이리저리 해보니 고정하는 돌기 부분이 갈려서 뭉개져 버렸습니다.

뭉개져도 끼우거나 빼는데 큰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요로케 돌기가 나온 부분이랑 몸체의 홈 부분이 끼워졌을 것 같습니다.

 

빙글빙글 돌릴 때 '달각' 걸리는 느낌이 나는게 저기 홈에 딱 맞아떨어지는 상황이었을 것으로 추측 됩니다.

 

많은 분해 시도의 결과... 뭉개졌네요.

어쨌든 빼냈으니 됐습니다.

 

이제 미키펜 뒷쪽 나사를 풀어 줍니다.

나사를 풀어도 바로 분해되지 않습니다.

 

보이지 않지만 정수리 부분에 걸쇠가 있습니다.

그 걸쇠를 풀어야 몸체가 분리 됩니다.

미키펜 귀 테두리 홈을 공략해서 풀면 됩니다.

 

약간의 홈에 손톱을 끼워서 벌립니다.

미키펜 귀 부분은 플라스틱이 얇아서 손톱으로 벌어집니다.

 

손톱으로 벌린 귀 틈 사이에 안쓰는 신용카드나 플라스틱 카드를 끼워서 벌어진 틈을 고정해 줍니다.

 

손으로 틈을 억지로 벌리면 고정 걸쇠가 부러집니다.

플라스틱 카드를 끼운채 살짝 정수리 부분으로 밀어줍니다.

 

'딸깍' 하고 걸쇠가 풀립니다.

사진처럼 정수리가 조금 벌어졌으면 풀어진 겁니다.

 

정수리 부분이 벌어졌으면 다 풀려진 상태 입니다.

 

앞 뒤로 분리가 되고

 

전원 버튼이나 충전단자 덮개부품들이 분리가 됩니다.

스프링 분실 주의

 

충전단자 덮개는 이렇게 끼워질 부품이니 혹시나 허전하다면 빨리 찾아야 됩니다.

스프링이 작아서 분실하기 쉬워요.

 

배터리를 덮고 있는 커버를 분리해줍니다.

 

배터리를 보호하는 스펀지를 포함해서 몸체에서 떼어 냅니다.

 

기판에 연결된 단자도 살짝살짝 흔들면서 빼줍니다.

힘을 많이 쓰면 단자가 통째로 뽑힐 수 있습니다.

 

배터리를 분리하면 요렇게 생겼구요.

 

대충 크기를 잽니다.

두께 11mm

 

폭 20mm

 

길이 35mm

 

똑같은 규격을 구하면 제일 좋습니다만 그럼 스펀지도 있어야 흔들림 없어 끼워집니다.

조금 더 큰 규격을 사서 쓰기로 했습니다.

리튬 배터리 주문해보면 실제 사이즈는 약간 차이가 납니다.

경험상(?) 이 정도면 맞겠다 싶어서 주문했는데 끼워보니 딱이었습니다.

 

 

다시 조립하기 전에 배터리 극성을 확인해야 됩니다.

판매자에 따라 극성 교체 비용을 받기도 하고 제각각이므로

원래 있던 배터리 단자를 참고해서 단자와 전선을 똑같이 맞춰야 합니다.

제가 주문한 제품은 기존 단자와 극성이 반대 입니다.

그래서 바꿔야 합니다.

 

바늘로 하면 쉽습니다.

극성 단자를 빠지지 않게 잡아주는 플라스틱 고정부를 위로 올려서 단자가 빠질 수 있게 해줍니다.

너무 세게 젖혀버리면 부러집니다.

 

오른손으로 플라스틱 고정부를 젖히면서 왼손으로는 단자도 잡고 손가락으로 전선도 살짝쿵 당겨야 합니다.

 

단자가 빠지면 요렇게 되고

반대쪽도 뺀 다음 위치를 바꿔서 껴줍니다.

바늘로 벌려놨던 플라스틱 고정부를 손으로 한 번 꾹 눌러 주고 단자가 빠지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짜잔!

원래 있던 배터리와 똑같이 만들었습니다.

 

배터리를 살짝 넣어봤는데 흔들릴 것 같아서 다이소 소음방지 매트를 잘라서 배터리 뒤에 붙였습니다.

 

사이즈가 딱 맞는데...

배터리 귀퉁이 부분이 몸체랑 살짝 간섭이 생깁니다.

다행히 살짝 구부려도 되는 부분이라 간섭이 없게 눌러 줍니다.

 

단자도 연결해주고

 

배터리 덮개도 원래대로 조립하고

 

충전단자 덮개도 준비하고

 

이렇게 끼워져서 작동하는 부품입니다.

 

스프링을 먼저 넣어놓고 덮개를 끼워도 됩니다.

 

앞 뒤 잘 맞춰서 끼워주고요.

 

전원 버튼도 잊지 마세요.

이것도 위 아래가 있는데 끼워보면 조립이 안되는 방향이 있습니다.

조립이 가능한 방향으로 맞춰서 끼우면 유격없이 잘 조립이 됩니다.

 

정수리도 끼워주고요.

 

아래 덮개도 끼우면 됩니다.

 

나사를 조립하면 끝!

 

다행히 잘 작동하고 배터리 사용시간도 만족스럽습니다.

이미 겪으신 분들의 후기를 참고하여 진행했고

혹시 이후에 겪으실 분들을 위해(?) 최대한 자세히 글을 작성 했습니다.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반응형